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2005년 8.3%에서 2024년 20.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천식은 2.1%에서 3.4%로, 아토피피부염은 2010년 3.3%에서 2024년 6.6%로 각각 늘었다.

알레르기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곰팡이, 음식물 같은 외부 물질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식품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평소에는 콧물·재채기·가려움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저혈압 같은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수 분 만에 심정지나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학교에서도 알레르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10개 지역에 11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해 알레르기질환 조기 인지와 상시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또 매년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하는데 2026년 기준 전국 4673개소가 지정됐다. 지역별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개인별로는 자신의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숙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법이나 흡입기 사용법 같은 응급상황 대처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