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신용카드 발급 없이도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국내 간편결제를 쓰려면 현지 카드를 등록하거나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한결원은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PAYCO’를 운영 중이다. 라인 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갑 기술을, 아이씨비는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를 각각 제공한다. 세 기관은 기술 연동을 통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쓰던 디지털 자산으로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제휴가 아니라 실제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결원은 우선 기술 검증을 거친 뒤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과 적용 가맹점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 서비스가 정착되려면 디지털 자산 결제에 대한 법적 규제와 환전 수수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한결원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