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인천·경기 부천)과 부산에 사는 무주택 세대라면 이번 HUG 든든전세주택 모집에 나이·소득·자산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총 900호 규모의 제12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28일 공고했다. 이는 역대 모집 공고 중 최대 규모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주변 시세 대비 90% 이하의 전세로 공급하는 제도다. 입주자는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고, HUG가 임대인이 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걱정도 없다.
이번 모집은 올해 총 3,600호 공급 계획의 절반가량을 채우는 대규모 물량이다. HUG는 올해 상반기 11차례에 걸쳐 1,800호를 공급했고, 이번 하반기 첫 대규모 공급으로 900호를 추가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 실적(1,800호)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수요도 그만큼 몰리고 있다. 직전 7월 11차 모집에서는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격 제한이 없어지면서 신청 문턱은 낮아졌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진 셈이다.
입주를 원하는 무주택 세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무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충족되며,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신청 전에 본인이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공급 지역이 서울·인천·경기 부천·부산에 한정된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다만 높은 경쟁률을 감안하면 당첨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모집에서도 무주택 여부가 사실상 유일한 자격 관문이지만, 직전 165대 1의 경쟁률이 이번에도 이어진다면 대부분의 신청자는 탈락할 수밖에 없다. HUG는 당첨자 발표 후에도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당첨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정확한 자격 요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