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서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인근 안동시 인구를 흡수하는 '빨대효과'를 낳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공개한 자료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기본소득 지급액의 87%가 실제 사용됐고, 군내 가맹점 49곳의 매출은 평균 36% 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과 비수기 매출 안정 효과도 확인됐다. 안동시 전출인구 중 영양군으로 옮긴 비율은 1.8%에 불과해 빨대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처 부족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가맹점이 부족한 지역에는 냉장·냉동 탑차가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식품서비스를 하반기 내 지원하고, 관계부처의 다른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인구 유입 상황과 기본소득이 주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