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부터 서울 서초구 우면산터널까지 약 10.7㎞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성남~서초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컨소시엄은 올해 1월 제3자 제안공고에 단독 참여해 선정됐으며, 국토부는 협상을 거쳐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 지점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 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양재IC 주변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개통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양재IC 정체는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심각해 주변 도로까지 영향을 미친다. 신설 고속도로는 판교에서 우면산터널까지 직접 연결돼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우회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 사업으로 연간 약 15%의 교통 혼잡도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과 연휴 기간 정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 전까지는 기존 도로 확장과 교통 관리 시스템 개선 등 단기적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남~서초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며, 효성중공업컨소시엄이 건설·운영을 담당한다. 사업비는 약 1조 2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9년 착공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8년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완공 후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재IC 정체 해소는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만 고속도로 신설만으로는 근본적인 교통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대중교통 연계 강화와 주변 도로 정비 등 종합적인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향후 5년간 교통량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