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일평균 18~20% 증가한 8만~9만 명, 중국인 관광객은 22~32% 증가한 10만~11만 명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연휴 대비 큰 폭의 증가세로,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항공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동안 한국을 기항지로 하는 크루즈 4편이 운항되고, 한-중 노선 예약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춘계방학 정책과 방한 비자 완화 조치가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가족 친화적인 한국' 캠페인이 진행된다. 진에어·에어부산 등 항공사와 협력해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에게 항공료 할인(1인당 1000~2000엔)과 귀국편 위탁수하물 추가(5kg)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면세점·백화점 할인권과 함께 제주 스누피 가든, 대구 이(E)-월드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추천도 강화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등 규슈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을 펼쳐 부산 여행을 유도한다. 후쿠오카-부산 항공편·연락선(페리) 이용객을 위한 특별 할인권 배포와 크루즈선사와의 협업을 통해 선상 불꽃놀이 및 노을 감상 프로그램을 40~50% 할인한다.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방한 비자 정책 완화와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산동 지역 여행사의 모객량은 전년보다 30~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공항으로 입국하는 개별 외래객의 재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상하이-김해 직항노선을 이용하는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 환대부스를 마련했다. '나의 운명의 도시는 어디일까' 룰렛행사에 참여하면 부산·울산·포항·창원 등 동남권 4개 도시가 인쇄된 기념품과 해운대의 '케이-뷰티 올인원 코스', 광안리의 '오션 액티비티 코스' 등 체험 일정 정보와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홍콩-김해·대구·제주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콩익스프레스와 공동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문체부는 2월부터 관광상황실 '워룸'을 구성해 관광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케이-컬처'를 비롯한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는 후쿠오카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열어 한류스타 황민현의 노래 공연과 한국 관광 이야기쇼를 진행하고, 오사카 마이니치방송(MBS)의 인기 프로그램 <주말코리아>에서 골든위크 특집 방송으로 한국의 최신 패션과 화장품, 음식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