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부터 기상청은 기존 지진조기경보에 '지진현장경보'를 결합한 2단계 경보 체계를 운영 중이다. 예상 진도 6 이상으로 판단되는 지역에는 최초 관측 후 3∼5초 이내 1차 현장경보를 발령하고, 이어 5∼10초 이내 2차 경보를 기존 조기경보로 전달한다. 기존보다 최대 5초가량 빨라진 셈이다.
국외 지진 감시 범위도 넓어진다. 오는 11월부터는 기존 일본 규슈 일부 지역에 머물던 국외 지진조기경보 영역이 난카이 해곡 인근까지 확대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국외 지진을 더 넓은 범위에서 감시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는 조치다.
경보만큼 중요한 것은 평소 대피장소와 행동요령을 알아두는 일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12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전국 1만2000여 개의 지진옥외대피장소를 안내했다. 대피장소나 안내 표지판에 문제가 발견되면 같은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포털 누리집에서 '지진옥외대피장소'를 검색하면 주변 대피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진안전 누리집'에서는 상황·장소별 행동요령, 지진안전교육, 국내 지진 발생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2025년 한반도 및 인근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9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은 4회 발생했다.
지진 발생 시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집에서 가까운 지진옥외대피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가족과 행동요령을 이야기해 두는 것이 실제 위급한 순간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