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는 24일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 20주년을 기해 "용산공원의 온전한 완성을 촉구한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성명에서 120년 만에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는 용산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원화 선포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온전한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지적하며, 부지 일부에 주거 시설을 도입하는 방침은 공원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용산공원 조성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가운데 나왔다. 학회는 공원 부지의 일부 용도 변경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국가공원으로서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학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 공원 조성 원칙을 지키고, 시민에게 약속된 온전한 국가공원을 완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용산공원이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