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계기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파블로 키르노 마그라네 아르헨티나 외교·통상·종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과 구리 등 국내 첨단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핵심광물이 풍부하다. 이미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리튬 생산 및 가공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MOU는 개별 기업 위주로 이뤄지던 협력을 정부 간 공식 체계로 격상시킨 점이 핵심이다.

양국은 이번 협력으로 ▲핵심광물 관련 정책·규정·투자제도 정보 교환 ▲리튬 공급망 공동 프로젝트 촉진 ▲지질조사기관 간 협력 확대 ▲국장급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연내 민관 합동회의도 열어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인·허가 절차의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운영과 인프라 확충을 요청했다. 향후 협력을 구리 등 신규 광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도 당부했다.

양국은 또 중단됐던 한-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통상협정(TA) 협상 재개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광물·농축산물 교역을 넘어 제조 AI,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