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경주 관광특구와 해운대 관광특구를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에 몰린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해 처음 추진됐다.

문체부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관광 콘텐츠 경쟁력과 국제 관광 수용태세를 종합 평가해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주 관광특구는 신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관광과 미식 체험 등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택시와 관광지 순환버스를 늘리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동과 결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해운대 관광특구는 해양관광과 마이스(MICE), 쇼핑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한다. 정기적인 주·야간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숙박 상생협약 인증제를 도입해 인증업소 이용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스마트 관광 안내와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경주와 해운대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 편의를 개선해 지역 관광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