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등 14개 부처는 2026년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중소·중견기업 54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복수 부처 중복 선정이나 재선정을 제외하면 496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과 산업 부처가 협력해 유망 기업에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하는 제도다. 지난해 1차 때 542곳이 선정됐고, 이번 선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5개 기업이 지원 대상에 올랐다. 선정 기간은 2년이다.

선정 기업은 정책금융기관 전용 상품을 통해 대출 우대금리와 한도 우대, 보증 비율 우대, 보증료율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벤처캐피털 연결을 위한 투자유치 플랫폼과 경영 컨설팅 같은 비금융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후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는 소관 기업에 별도 지원사업 특전을 추가로 적용한다.

이번 선정 기업은 모두 혁신성장 산업 분야에 속한다. 제조·모빌리티(전기차, 첨단 방산, 로봇), 인공지능(AI 분석, 빅데이터), 환경·스마트 농축수산(친환경 연료, 대체식품)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90곳(55.8%), 지방 230곳이며,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514곳, 중견기업 6곳이다.

금융위 등 관계부처는 내년 상반기 제3차 혁신 프리미어 접수를 진행해 500여 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지원 내역을 각 부처에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지원 수요가 많거나 성과가 뚜렷한 부처에는 내년 선정 한도를 더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