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은 첨단 생명공학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신품종 종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5개년(2027~2031) 기본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강원·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클러스터를 고도화한다. 전북은 미생물, 경북은 동물용의약품과 헴프 기반 의약소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6대 분야 클러스터를 연계·집적화한다. 이를 위해 벤처캠퍼스 7곳, 첨단분석시스템 2식, 산업화시설 4곳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공공 인프라를 확대한다.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확대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유망 벤처·중소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상용화, 투자유치, 판로 확보, 수출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그린바이오 펀드는 2026년 1429억 원에서 2031년 2429억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 융자·보증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벤처캠퍼스를 통해 입주 공간과 연구장비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K-푸드와 K-뷰티 기업과 소재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수요·공급 매칭도 활성화한다.
AI 기반 연구개발 플랫폼도 구축한다. 농업생명자원의 유전체와 기능성, 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산된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는 '그린바이오 AX 플랫폼'을 통해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소재 발굴 성공률을 높인다. 기초연구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산업화 연계형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현재 1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는 2031년까지 5개 대학, 100명 규모로 확대한다. 천연물과 식품소재, 종자, 미생물, 바이오사료, 디지털육종, 동물용의약품 등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제안창구 '그린바이오 톡'과 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규제자유특구와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시장 진입도 지원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미래이자 바이오경제의 신성장동력"이라며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만들고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