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의 학교급식 정책과 직업기술교육 경험을 공유받게 된다. 한국과 몽골 교육부가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양국 간 교육 교류를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분야까지 넓히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순방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국은 교육 혁신 경험을 나누고, 몽골의 교육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구체화했다.

새로운 협력 분야인 학교급식에서는 한국의 정책과 식품 안전, 영양 기준 정보를 몽골과 교류한다.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분야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공유해 몽골 학생들이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기회를 늘린다. 또한,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시범교실'은 몽골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돕는 대표 사례다. 이 시범교실은 학생 수업뿐 아니라 교원과 공무원의 인공지능(AI) 연수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는 몽골 맞춤형 교재 개발과 보급, 현지 교원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몽골 33개 학교에서 약 600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개발도상국 대학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몽골 대학들을 돕는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의 문화재 보존 전문 인력 양성, 몽골국립의과대학교의 기초의과대학 역량 강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몽골 3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몽골이 한국의 네 번째 주요 교육협력국이며, 약 1만 5000명의 몽골 유학생이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포함해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한국어교육, 고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