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은 지난주 국회에서 추경 심의가 진행되던 중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기업 수직계열화 구조 탈피, 이통사 과도한 마케팅 견제, 홀드백 법제화 반대, 스크린 집중 제한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심의가 마무리되자마자 영화인들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청취했으며, "영화가 무너지면 케이-컬처가 무너진다"는 각오로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은 홀드백 제도에 대해 민관협의체를 통해 합의를 모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법제화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추경으로 영화 분야 예산은 656억 원이 추가 확보되었으며, 이 중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260억 원,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45억 원, 한국영화 첨단제작 집중지원 80억 원,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271억 원이 배정되었다. 영화인들은 시장 투명성 회복을 위해 대기업 수직계열화 구조 탈피와 이통사 과도한 마케팅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홀드백 법제화에 반대하며 스크린 집중 제한을 요구했다. 장관은 홀드백 제도 관련 합의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긴급 '심폐소생술'로 평가되며, 영화와 영상이 케이-컬처의 중심축인 '모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문화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업과의 협의, 이통사 마케팅 규제 방안, 스크린 집중 제한의 구체적 기준 등 남은 과제가 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