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유행하는 '말랑이'나 '스퀴시' 같은 촉감완구 7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9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KC 인증을 받은 어린이용 제품 37개와 KC 인증을 받지 않은 성인용 제품 39개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어린이용 2개, 성인용 7개로 확인됐다. 특히 KC 인증을 받지 않은 성인용 제품에서도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다수 발견되면서, 기존에 어린이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던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가 지적됐다.
말랑이나 스퀴시 같은 촉감완구는 어린이뿐 아니라 최근 성인들 사이에서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용 연령대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 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출된 유해물질의 구체적인 화학 성분이나 건강 영향도, 그리고 해당 9개 제품에 대한 회수·판매 중단 등의 행정 조치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KC 인증 마크 확인을 당부하면서, 향후 추가 조사 결과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