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1일 국정과제 및 현안점검회의에서 갑질 근절 대책을 논의하고, 기관장과 간부가 먼저 솔선수범해 건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갑질의 개념과 판단 기준, 산림청 내 주요 갑질 사례, 공공분야 갑질 유형별 사례를 공유했다. 또 갑질 신고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번 8월의 핵심 청렴 가치로 ‘배려’를 선정했다. 책임, 공정, 정직, 절제, 배려, 약속 등 청렴 덕목 가운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신뢰받는 산림행정의 바탕이 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직장 내 호칭을 바꾼다. 과장이 친한 사무관을 부를 때 ‘00 사무관’이라고 부르지 않고 ‘000 사무관님’처럼 ‘님’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
산림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사태와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공직자 책무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직기강 확립을 강화하고 복무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으며,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상호 존중과 배려는 건강하고 공정한 조직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청렴의 출발점”이라며 “기관장과 간부들부터 먼저 솔선수범해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모든 구성원이 서로 배려하며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