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AI로 잇는 어제와 오늘: 내일을 향한 세대공감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AI 도구로 직접 만든 캐릭터 이미지가 담긴 명찰을 받았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생각과 경험의 차이는 단절의 이유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기회"라며 포용과 상생을 강조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원로 대표 김명자 국민통합위원 고문은 증기기관과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일자리 소멸 공포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기술 혁신의 폭풍 속에서도 사회를 지탱한 건 기술을 다루는 인간의 주체적인 가치관과 윤리의식"이라고 말했다.

청년 대표 신승진 AIPM 대표는 생성형 AI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기회가 되지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I 도구가 쏟아져 나와 조금만 방심하면 뒤처진다는 중압감과 적응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털어놨다.

진대제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은 반도체 현장 경험을 들려주며 "AI 기술 발전 속도가 아무리 무서워도 기술보다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통찰력이 최고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무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이 느끼는 진로 장벽을 언급하며 개인에게 적응을 강요하기보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책 안전망과 교육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실시간 투표와 질문이 이어졌다. 'AI 시대 미래, 희망이 더 클까 불안이 더 클까'라는 질문에 청년층은 기대와 불안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원로층은 '인간의 지혜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 쪽에 표가 몰렸다.

'AI로 인해 직업이 더 많이 생길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사라진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AI와 인간은 경쟁 관계인가, 상생 관계인가'라는 질문에는 압도적으로 상생에 표가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기술 전환기일수록 사람 간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I 도입에 따른 신규 채용 축소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행사는 세대공감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선언문에는 '차이의 인정과 존중', '인간 중심의 AI 기본사회', '대화와 연대를 통한 상생의 미래' 등의 가치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