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 6분께 전남 영광군 묘량면 22번 국도 밀재터널(영광 방면)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삼륜차가 마주 오던 60대 여성 B씨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삼륜차 운전자 A씨가 숨졌고, 충격으로 뒤집힌 SUV 안에서 구조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삼륜차가 터널 내 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다만 이는 현재 수사 단계에서 나온 '추정' 소견으로, 실제 주행 방향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가 나와야 확정될 수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은 터널 일부 구간 통행을 약 1시간가량 통제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인 SUV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충돌 시점의 도로 상황과 차량 이동 경로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삼륜차의 역주행 여부는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최종 확인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터널 안전 시설 문제나 별도 통행 규정 위반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당한 SUV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영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정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