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조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만료되는 요소수와 주사기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2개월 연장한다. 다만 중국의 요소수 수출쿼터 배정으로 수입 여건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보관량 등 매점매석 판단 기준은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9차 석유 최고가격은 21일 오후 7시 발표된다.
추석을 앞두고는 농축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한다.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거래, 담합, 소비자 기만행위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최근 주요 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3%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시한 만료 등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어 에너지·공급망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