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기존 종료일인 16일에서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행사는 방화수류정, 화홍문, 전통문화관 등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전역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국가유산 야행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野宿) 등 8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각 테마별로 유료와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대부분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유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선 시대 궁중 간식 만들기, 밤에 먹는 야식 체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투어 등이 인기를 끌어 대부분 조기 마감됐다. 한 참가자는 "쓰담쓰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원 화성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행사 주관사인 수원문화재단은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고 다채로운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연인들이 어둠이 내린 화성에서 추억을 나누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국가유산 야행은 수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국가유산에서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주요 검색 포털에서 '국가유산 야행'을 검색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 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