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특별전 '싹, 독립신문'을 개최했다. 전시 제목 '싹'에는 독립의 희망을 키워낸 작은 싹이라는 의미와 독립신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뜻이 함께 담겼다.
전시는 1919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독립신문 창간호를 시작으로 신문이 만들어지고 확산된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당시 신문 제작은 원고 수집, 활자 제작, 글자 배열,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문을 국내외로 운송하고 배포하는 일도 독립운동의 중요한 일환이었다.
독립신문 지면에는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활동뿐 아니라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 사설, 문예, 광고 등이 실렸다. 흩어져 있던 동포들이 시대 상황을 함께 이해하고 독립이라는 목표에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전시 후반부에서는 상해 국한문판에서 중문판, 중경 중문판을 거쳐 광복 이후 환국속간판으로 이어지는 발간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중국어로 제작된 독립신문은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관람객은 독립신문 제호를 종이에 직접 새겨보는 압인 체험과 독립신문 기사를 낭독하며 녹음하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기념관 1층 특별 전시실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