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 인센티브 제도 '튼튼머니'가 올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참여자가 70만 명을 넘었고, 올해 예산 80억 원은 조기에 소진됐다.
핵심 변화는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지역화폐 연계다. 기존에는 제로페이 기반 스포츠상품권 가맹점에서만 포인트를 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동네 전통시장, 약국, 필라테스 센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광명시의 경우 '광명사랑화폐'로 전환한 포인트를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시민들은 운동 인증만으로 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꾸준한 운동 습관이 생겼다고 말한다. 광명건강체육센터를 찾은 김숙자 씨(69)는 "운동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는 게 보이니 작심삼일이던 운동이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한 김경진 씨(52)는 "단골 필라테스 등록비에 보태고 동네 시장에서도 쓸 수 있어 가계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반 포인트 적립은 예산 소진으로 마감됐지만, 문체부는 게릴라성 특별 적립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8월 말부터는 등산도 정식 인증 대상에 포함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예산이 빠르게 소진된 것은 생활체육 참여 문화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다른 지자체 지역화폐와도 단계적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