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면서 주치의를 통해 맞춤형 치료와 건강관리를 받도록 돕는 제도다.

치매관리주치의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포괄적으로 평가한 뒤 연 1회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을 세운다.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는 회당 10분 이상, 연 8회 이내 대면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약 복용 여부와 합병증 발생 여부는 전화나 화상통화로 연 12회 이내 비대면 관리가 이뤄진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는 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연 4회 이내 제공한다.

시범사업은 2024년 7월 시작됐다. 1차 사업에는 전국 42개 시군구의 의료기관 250곳과 의사 315명이 참여했다. 올해 6월 기준 치매환자 7044명이 이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3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2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공모 결과 의사 102명과 의료기관 79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행지역은 92개 시군구로, 참여 의사는 417명으로 확대됐다.

최봉근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2차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참여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지역과 의료기관이 참여하게 됐다"며 "치매환자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