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교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주요 리튬 매장국이다.
양국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핵심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치안과 해양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된다. 한국 경찰청과 칠레 수사경찰청은 치안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 해양경찰청과 칠레 해양상선총국도 해양안전 및 안보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초국가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과학기술과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남극 기지 활동과 천문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천문 연구와 한국의 K팝·K푸드 등 문화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양국은 2028년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다른 국제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할 방침이다.
한-칠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협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