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성폭력 6종, 스토킹 4종, 아동학대 4종, 가정폭력 4종 등 범죄 유형별로 맞춤형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9개 기관에서 수형자 392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뒤 효과를 확인하고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 집단 심리치료만 받은 집단과 비교한 결과, VR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은 인지왜곡 개선, 공격성 감소, 공감능력 향상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더 나은 변화를 보였다. 수형자가 범죄 상황과 피해자의 관점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면서 자신의 행동과 잘못된 생각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도록 설계된 점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VR 심리치료는 기존 집단 심리치료와 연계해 운영된다. 기존 치료 일부를 VR 콘텐츠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참여자의 몰입도와 상황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가 왜곡된 사고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피해자 관점을 체험하도록 하는 새로운 심리치료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콘텐츠를 보완·고도화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