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30일 발표한 ‘2026학년도 지방대학 지역인재 의무선발 현황’에 따르면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59.4%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도입 이전인 46.2%보다 13.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는 지방 의대가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고교 출신자로 뽑도록 한 정책이다. 올해 지방 의대 26개교의 전체 선발 인원 2079명 가운데 지역인재는 1234명이었다. 이 중 저소득층 지역인재는 48명 포함됐다.

의대별로 보면 지역인재 의무선발을 지킨 학교는 24곳, 미준수 학교는 2곳이었다. 저소득층 지역인재 의무선발은 24개교가 지키고 4개교가 지키지 않았다.

의대 외 다른 계열에서는 미준수 사례가 더 많았다. 간호학과(전문대 포함)는 전체 152개 학과 중 지역인재 기준을 못 지킨 곳이 12곳, 저소득층 기준을 못 지킨 곳이 21곳이었다. 한의학과는 9개 학과 중 지역인재 미준수 1곳, 저소득층 미준수 3곳이었다. 법학전문대학원은 11개 중 1곳이 지역인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년 선발 현황을 점검하고 공개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미준수 대학에 대한 별도 제재 조치보다는 자율적 이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