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코보의 대표작 ‘타인의 얼굴’이 문예출판사에서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 번역을 다듬고 표지를 새로 디자인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타인의 얼굴’은 아베 코보의 ‘실종 삼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삼부작은 ‘모래의 여자’, ‘타인의 얼굴’, ‘불타버린 지도’로 구성되며, 이 작품들로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세계 10대 문제 작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소설은 실험실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화학 화재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으면서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잃은 후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관계에서 점점 소외된다. 결국 완벽한 가면을 만들어 타인의 얼굴을 빌려 살아가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실존적 위기를 겪는다.
아베 코보는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 정체성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타인의 얼굴’은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