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 1461개 마을돌봄시설에서 방학 중 틈새돌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방학기간 급식과 돌봄이 끊기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일 발표한 방학 중 틈새돌봄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학교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참여시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296개 틈새돌봄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간식과 점심을 보장하고 저녁은 일부 제공한다. 165개 점심돌봄센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해 점심과 저녁을 모두 제공한다.

학기 중 해당 센터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초등학생은 누구나 사전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저녁식사는 지역이나 센터에 따라 이번 여름에만 일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추가 급식분은 하루 2000원, 1주일 1만 원 이내의 추가 이용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기초수급가구 등은 무료다.

전국 공통 번호(1522-1318)로 전화하면 거주 지역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인근 참여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센터 명단과 운영시간, 신청 방법은 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복지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여름 1차 운영을 우선 시작하고 연내 겨울방학 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연내 2500곳 지정 목표에서 틈새돌봄센터 모델 중심으로 조정·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도 '온 동네 초등돌봄·교육'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방학 중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우수모델 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실장은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 준비된 곳부터 신속히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방학기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와 안심돌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