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7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루 평균 614만명, 총 1억4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루 평균 605만명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 의향이 있으며, 이 중 86.3%는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 휴가 출발은 7월 25일부터 31일 사이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수단은 승용차가 83.8%로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43만대로 전년보다 0.6%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강릉 4시간 50분, 서울~목포 4시간 40분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책에서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일반국도 9개 구간(65km)을 새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371.62km)은 갓길차로로 운영한다. 경부선과 영동선, 서해안선 등 234개 구간을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버스는 3만3746회 증편해 110만6000석을, 철도는 151회 증편해 9만7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331개소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화장실도 669칸 늘어난다.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등 편의물품을 215개 휴게소에 비치하며, 기차 이용객은 전화나 모바일앱으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이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주의구간 40개소를 선정, 도로전광판에 실시간 표출한다. 지난해 22곳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3곳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검지 시스템이 운영된다.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2735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안전점검도 받을 수 있다.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지능형 CCTV로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폭염으로 인한 도로 포장솟음 예방을 위해 옹력완화줄눈 690개소도 설치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여명, 총 85만5000명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예비선 7척을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6.8% 늘린 1만3507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