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0일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착수 회의를 열고 주요 검토과제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50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으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TF는 국토부 물류정책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건설기술연구원, 민간전문가, 물류업계 등이 참여한다. 운영·관리, 건축, 소방·방재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물류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운영·관리까지 화재안전 체계 전반을 검토한다.

주요 논의 과제는 네 가지다. 현행 물류시설 화재안전 관련 제도와 규제의 적정성, 물류시설 특성을 반영한 건축구조·화재안전 기준 개선, 화재안전 관리감독 체계 강화, 화재 대응과 피난을 고려한 소방시설 설치·운영 방안 등이다.

국토부는 TF 운영을 통해 물류시설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물류시설이 대형화·고층화되고 다양한 화물을 보관·처리하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