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는 GMO 표시 대상 확대다. 지금까지는 제조·가공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성분이 남아 있는 식품에만 표시가 의무였지만, 올해 12월 31일부터는 간장에도 적용된다. 내년 12월 31일부터는 당류와 식용유지류까지 확대된다. 소비자는 간장이나 식용유를 살 때 원재료가 유전자변형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담배 유해성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식약처는 오는 10월 국내 20개 업체 465개 제품의 유해성분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흡연자가 제품별 유해성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수입식품 안전 관리에도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11월에는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이, 12월에는 AI 이물검출기가 개발된다. 같은 달에는 모바일 '푸드 QR' 서비스가 농·축·수산물까지 확대돼 소비자가 현장에서 원산지와 이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브랜드 수출 지원에도 속도가 붙는다. K-푸드 분야에서는 이슬람 수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적 할랄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K-뷰티는 9월 세계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를 신설해 비관세장벽 해소를 주도한다. K-바이오는 12월 CDMO(위탁개발생산) 규제지원 특별법 시행에 맞춰 수출 맞춤형 규제 체계를 마련한다.
소비자 보호도 강화된다. 식품 부당광고를 막기 위해 소비자 오인·혼동을 방지하는 표시 개선과 AI 기반 디지털 감시 체계 'AI 캅스'가 구축된다. 의료용 마약류는 '특별감시단' 출범과 빅데이터 기반 통합감시시스템(K-NASS)으로 관리가 강화된다. 불법 유출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 도입이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