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 등 전 분야에 진출해 높은 수준의 경제 연대를 이루고 있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으며, 교역·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했다. 또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공급망 불안정성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호치민시 도시철도 철도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신도시 및 신공항 사업을 통해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공동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 협력도 확대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도 증진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한국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로서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체류 및 권익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으며, 또 럼 당서기장은 한국의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 양국은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