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한 만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 간 관계가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양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가 세계 4위 경제대국이며 곧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한민국과의 협력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도 에너지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기 때문에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통상국가인 대한민국은 대외무역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며 현지 교민과 동포들의 적극적 민간 외교 역할을 당부했다. 조상현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인도가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정착한 전쟁포로 등 1세대의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동포 사회를 격려했다.

지인희 진화파트너스 대표는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서 '한국'스럽고도 '인도'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결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영 재인도청년상공인연합회장은 '신뢰'와 '유연함'을 통해 문화와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지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자부심을 표하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기회 확대를 기대했다. 문화공연에서는 뉴델리한글학교 학생 공연팀이 케이팝 삽입곡과 전통가요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