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산업용과 전기차 충전요금이 시간대별로 개편된다. 낮에 전기를 쓰면 요금이 싸지고, 저녁에는 비싸져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4월 16일부터 개편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산업용(을)과 전기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되며, 낮 시간대 전력 소비를 늘려 화력발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평일 11~15시 최고요금이 중간요금으로 바뀌고, 저녁 18~21시는 최고요금이 적용된다. 봄·가을 주말 낮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LNG 발전 전력 사용을 줄여 에너지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용(을)은 대규모 전력을 쓰는 사업장이 대상이며, 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된다. 산업용(갑)은 소규모 일반 공장으로 단순 요금 체계다. 산업계는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고, 한국전력은 알림톡과 안내우편으로 유예 신청을 홍보했다. 유예 신청 결과 약 1.3%인 514개 사업장에서 10월 1일부터 적용을 받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1차금속, 비금속광물 순으로 신청이 집중되지 않았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4월 18일부터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 4천여개소는 4월 18일부터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공 급속충전기 1만 3천여개소도 할인이 적용되며, 민간 사업자도 동참할 예정이다. 주택용은 제주에서 이미 선택 가능하고, 육지에서는 4월 1일부터 히트펌프 설치 주택에 적용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주택용 요금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