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해 '범국가적 AI 혁신을 위한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정부 첨단 GPU 1만 장 중 3000장을 국가 AI 프로젝트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총 28개 부처에서 121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국가 전략적 중요성, 기술·사회적 파급 효과, 정부 주도 수행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와 심사위원회 사전심사를 거쳐 지원 우선순위를 검토·조정했다. 이후 과제별 전문가 인터뷰와 조정위원회에서 GPU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주요 과제는 ▲산업통상부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 및 AI 미래차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과기정통부의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기혁신 AI 스타트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AX 가속 프로젝트 ▲기상청의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보건복지부의 AI 기본의료 ▲문화체육관광부의 AI 융합콘텐츠 제작 활성화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운영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 등이다.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통합한 자율주행 범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실제 도로 데이터 기반 가상 학습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제조·로봇, 모빌리티 등 유망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오픈소스화해 민간 주도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촉진한다. '혁신 AI 스타트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AX 가속 프로젝트'는 바이오·에너지 등 전략 산업 AI 모델 개발과 대기업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AI 스타트업에 개방해 특정 도메인별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초단기 강수 예측부터 중기예보, 계절 전망까지 아우르는 이음새 없는 예측체계를 구현해 재난 대응 및 다양한 분야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한다. 'AI 기본의료'는 음성 진료 요약, 영상 판독 보조 등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중앙집중형 보건의료 AX 허브를 구축해 분절된 의료 서비스 체계를 지능형 의료전달체계로 전환한다. 'AI 융합콘텐츠 제작 활성화'는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소비 단계에 AI를 접목해 K-콘텐츠 구현을 위한 모델 개발을 본격화한다. '북극항로 운영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은 북극 환경 최적화 아키텍처 확보와 풀 스케일 멀티모달 북극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통해 통합 예측기술을 고도화한다.
과기정통부는 과제별 착수 시점에 따라 이번 달부터 첨단 GPU를 순차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며, 착수 시점이 늦어지는 과제의 유휴 자원은 국가 AI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을 통해 산·학·연 단기 수요에 지원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 마중물 투자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AI 고속도로의 토대 위에서 각 부처가 주도하는 범국가적 AI 혁신이 본격적으로 싹틀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의 AI 혁신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GPU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