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대 주민과 차량 운전자는 3일 오후 3시 17분께 안산시가 발송한 재난안전안내문에 따라 창문을 닫고 차량을 우회해야 한다.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원시동 소재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누출은 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질산을 옮기던 중 용기가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28명을 현장에 급파했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주변 통제와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강한 무색의 강산성 물질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히거나 흡입 시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안산시는 재난안전안내문을 통해 "단원구 원시동 화학물질(질산) 일부 누출 발생"이라며 인근 주민의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와 누출된 질산의 정확한 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 조치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