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출근길에 나서는 운전자와 등교하는 학생들은 전날보다 5~8도가량 낮은 아침 기온을 감수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이 2일 예보했다. 2일 낮 최고기온이 14~20도까지 오르며 포근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룻밤 사이 날씨가 급격히 반전되는 셈이다.

기온이 영상 0도대까지 내려가는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 산지와 내륙을 오가는 출퇴근·통학 버스나 자전거 이용자는 이른 아침 도로나 인도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여유 있게 이동할 필요가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5~19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낮에는 벗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만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옥외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유의가 필요하다. 또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황사 유입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변화가 유동적인 만큼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