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부터 부산 서면을 찾는 시민은 인파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 방문을 피하고, 주변 출입구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를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부산 서면을 포함한 서울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광주전남 첨단지구,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등 전국 12개 지역을 '인파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사전점검반을 파견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와 현장 안전요원 배치, 출입구·계단·골목 등 병목구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행정안전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방정부·경찰·소방과 함께 인파가 안전하게 해산할 때까지 현장을 밀착 관리한다. 부산시도 같은 기간 자체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인파 운집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사각지대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객은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인파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방문할 경우 출입구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하고, 좁은 골목·경사로·계단에서는 주변 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보행 중 갑자기 멈추거나 다른 사람을 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압박이 느껴지면 즉시 혼잡지역을 벗어나고, 위험 상황은 112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최자가 없거나 모호한 다중밀집 행사에 대해선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부는 핼러윈 직후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여 명의 안전·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부산불꽃축제 관련 상세 안전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행사 당일 인파 밀집도와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통제 조치가 추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