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BTS 콘서트 ’11만→300만원‘…암표 24억어치 팔아 집까지 샀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암표 거래 근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서 “정당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암표 거래, 끝까지 추적해 부당하게 챙긴 수익까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지난 8월 28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연법의 첫 주요 적발 사례를 정책 성과로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아이돌 공연과 해외 가수 내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정가보다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십수억 원을 챙긴 암표 업자가 검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8월 28일부터 개정된 공연법이 시행되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적발 사례는 암표 판매액이 24억 원어치에 달하고, 업자가 이를 통해 집까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암표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가는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써주신 경찰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다”며 현장 단속에 나선 경찰을 격려했다. 이번 발언은 암표 단속의 실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향후 유사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경찰의 검거 성과와 대통령의 의지 표명에 그친다. 대통령이 언급한 ‘부당 수익 환수’가 실제로 어떤 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될지, 검거된 업자의 불법 수익에 대한 환수 조치가 이미 시작됐는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향후 검찰과 경찰이 해당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고, 환수 절차가 어떤 방식으로 집행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