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에 따르면 검사별 방사선 노출량은 차이가 크다. 치과 파노라마는 0.04mSv(자연방사선 약 5일분), 흉부 X-ray는 0.07mSv(약 8.5일분)로 비교적 낮다. 유방촬영은 0.38mSv(약 46일분)이며, 흉부 CT는 4.4mSv로 자연방사선 연간 노출량(약 3mSv)을 넘는다.
사람은 일상에서도 태양, 나무, 음식 등을 통해 자연방사선에 꾸준히 노출된다. 병원 검사에서 추가로 방사선을 쬐는 만큼, 검사는 꼭 필요할 때만 받는 게 원칙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진단적 가치(의학적 필요성과 진단 정보의 합)가 방사선 노출 위험보다 클 때만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세 가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 검사가 정말 필요한지, 초음파나 MRI로 대신할 수 없는지, 최근 비슷한 검사를 받았다면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지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임산부 영상검사 지침을 작성 중이며 2027년 배포할 예정이다.
응급 상황에서는 진단이 우선이다. 검사를 미루는 것이 방사선 노출보다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검사를 받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