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부문 투명성과 공직사회 청렴성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요구된다"며 반부패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과거부터 있던 일, 과거의 관행이라는 핑계로 눈을 감고 있던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산 대상으로 토착세력의 이권 개입, 민간부문에 뿌리내린 부패, 정치권의 잔존 부패를 꼽았다. 그러면서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 없다"며 "명확한 원칙으로 예외 없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한두 해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관계부처에 지속적인 업무 대응을 지시했다.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려면 국내 질서가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며 "그것이 반부패정책의 핵심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회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로, 향후 정부 차원의 반부패 추진 체계가 본격 가동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