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지방정부의 가로수 관리 사례 19건을 접수받아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5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위로 선정된 서귀포시는 가로수 1그루마다 QR표찰을 부착해 시민 누구나 이력을 확인하고 건의사항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는 ‘시민참여 실명제’와 함께 가로수 병해충을 치료하는 수간주사 방식을 도입했다.

2위 청주시는 원도심 성안길 은행나무를 하트 모양으로 전정해 도시 공간을 재생한 사례가, 3위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로경관을 조성하면서 과학과 협업한 모델이 각각 인정받았다. 4위 포항시는 포스코대로를 보행자 중심 거리로 바꾼 사례, 5위 세종시는 시민 주도형 ‘가로수 돌보미’ 프로그램을 운영한 민관 협치 모델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되고, 가로수 조성과 관리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선정은 사례 자체의 적합성과 참신성을 평가한 결과로, 선정된 모델이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지방정부는 지역 여건과 예산, 시민 참여 수준을 고려해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