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은 상세설계와 실제 건조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기본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자료와 제작도면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함정을 건조한 뒤 시험평가를 거쳐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주요 무기체계를 대부분 국산화하는 데 있다.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우리 기술만으로 구축함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다.
건조 과정에서는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설계·건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층적 대드론 방어체계와 5G 기반 유무선 통합통신환경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구축함을 적기에 전력화하는 한편, 후속함 사업 추진 방안도 함께 검토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형구축함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KDDX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K-함정의 해외시장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