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9일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참여기업 145개사를 선정하고 권역별 전략품목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A-B-C-D-E)'의 'A(매력 제품 발굴·육성)' 전략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로,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 논의를 거쳐 권역별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기업 역량에 따라 밸류업, 브랜드업, 스타트업 3개 부문으로 나뉘며 B2B·B2C 마케팅과 상품 개발, 유통망 진출 등을 종합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을 직접 설계하고 유통채널 입점, 신제품 출시, 수출 실적 확대 등 성과지표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밸류업 부문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권역별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수출 인프라와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

브랜드업 부문은 9대 권역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공동 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일본·중국에서는 콜라겐, 붓기차 등 이너뷰티 제품과 단백질 음료를 중심으로 기능성 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오세아니아에서는 발효식품, 글루텐프리 면류, 밀키트 등 건강·간편식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 중앙아시아(CIS) 권역에서는 냉동식품과 감자·고구마빵 등 K-베이커리를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감귤·키위 등 신선과일 마케팅도 병행한다.

스타트업 부문은 국산 원료와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K-푸드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저당 곡물 시럽, 푸드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라이스칩,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시래기 간편식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분 개선, 패키지 현지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목표 시장 맞춤형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기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권역별 전략품목 중심의 수출 구조를 고도화하고 K-푸드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대·중견-중소기업 협력과 권역별 맞춤 마케팅, 기술 기반 신제품 개발을 통해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