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상류는 강폭이 넓어지는 인제대교와 양구대교 구간에서 여름철 물흐름이 정체되며 녹조가 발생한다. 비가 내린 후 상류의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녹조 발생 여건이 조성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녹조 발생 현장 대응과 상류 오염원 감소를 통해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올해는 녹조 저감시설과 최신기술을 댐 상류 녹조 발생 현장에 사전 적용한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가 가장 심각한 인제대교와 주변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하천구간 주변에 침전된 녹조 씨앗과 총인을 조사하고 홍수기 이전에 시범적으로 제거한다. 이와 동시에 녹조 발생 억제 효과도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까지 수면과 하천변에 녹조 저감설비를 설치한다. 수면에는 수생식물(부레옥잠 등)을 식재하고 하천변에는 갈대밭 조성과 물흐름 개선 설비를 설치한다. 수면포기기 37개, 태양광 물순환장치 2개, 부력수차 2개를 설치해 퇴적물, 수면, 하천변까지 관리할 것이다. 녹조 발생 시기 이전에 그린볼, 플라즈마 등 녹조를 직접 분해하는 신기술도 적극 도입해 녹조 발생 초기부터 대응할 계획이다.
둘째, 녹조 발생지역 상류의 오염원을 조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총인 배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농경지를 관리한다. 고랭지밭을 계단식으로 전환하여 경사도를 줄이고 사과·배 등 토사 유출이 적은 작물로 전환한다. 완효성 비료와 지표피복 등 농업 최적관리기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하천으로 유출된 총인은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제거한다.
총인 배출의 약 9.9%, 약 5.3%를 차지하는 생활하수와 가축분뇨도 중점 관리한다. 생활하수와 가축분뇨는 개인 처리시설에서 처리되거나 퇴비화되는 경우가 많아 공공처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월부터 야적퇴비를 전수조사하고 부적정하게 방치된 퇴비는 수거·덮개 씌우기 등으로 집중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소양호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공적 관리를 강화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인제대교 등 3개 지점을 조류경보제 관찰지점으로 편입한다. 남조류세포수, 수온 등 녹조 발생정보와 소양강댐 상류 수질 정보를 연중 주 1회 이상 측정하여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할 계획이다. 소양호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공적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