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공무원들이 서로 직급 대신 이름이나 닉네임으로 부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확대한다. 이는 경직된 관료주의를 벗어나 더욱 유연하고 소통하는 정부를 만들어 국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직위 직급 호칭 자유의 날’은 참여혁신국을 대상으로 21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기존의 국장, 과장 등 직함 대신 구성원이 직접 정한 닉네임이나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제도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신선하다’,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간을 기존 1일에서 3일로 늘려 제도의 실효성과 현장 수용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역지사지 토론회’도 연다. 저연차 고연차 공무원이 함께 모여 공직사회 조직문화, 업무방식, 조직 내 관행 등 생생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눈다. 특정 세대나 연차를 비판하기보다 서로의 인식 차이를 이해하고, 조직 차원의 바람직한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황명석 참여혁신조직실장 직무대리는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히고 경직된 소통문화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상호 존중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소통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그 성과를 다른 기관에도 확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