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팀 코리아’가 메달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좋다. 주요 종목과 메달 기대주, 그리고 선수들을 위한 보이지 않는 든든한 지원까지, 이 모든 것을 알면 17일간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100배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다음 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펼쳐진다. 밀라노에서는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상 경기가,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경기가 열린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 71명, 임원 59명 규모로 출전하며,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4년 전 베이징 대회보다 선수 숫자가 6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메달 기대 종목이 있다. 쇼트트랙은 최민정 선수를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메달을 노린다. 다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변화와 판정 기준 강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 선수가 2026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기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쳐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선수 역시 중·장거리와 팀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밀라노 빙질 특성상 단순 스피드보다 체력 관리와 레이스 운영 능력이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얼음 위 팀 스포츠 컬링에서도 메달 기대가 크다. 특히 스킵 김은지 선수를 주축으로 한 여자 컬링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남녀 각 1명이 한 팀을 이루는 믹스더블에는 김선영, 정영석 선수가 출전한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 설상·썰매 종목은 메달보다 결선 진출과 개인 최고 성적 경신을 현실적인 목표로 한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선수, 부상을 딛고 돌아온 스켈레톤 정승기 선수 등이 주목할 만하다. 고저 차가 크고 기후 변화가 잦은 코르티나담페초의 환경에 대한 선수들의 현지 적응력과 컨디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 뒤에는 보이지 않는 든든한 지원이 함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위기 대응 매뉴얼과 종목별 규정 교육을 체계화한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를 통한 심리 상담을 확대하고, AI 기반 경기력 통합 분석 등 과학적 지원도 병행한다. 선수단의 현지 적응과 경기력 유지를 돕기 위해 올림픽 최초로 3개 지역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약 3,500식 규모의 한식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단 본진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팀 코리아’ 선수들은 메달이라는 목표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세계 무대에 선다.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그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하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힘찬 격려를 보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