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더 높은 예우와 두터운 지원이 제공된다. 새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는 보훈 정책을 추진하며, 이는 곧 국가유공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품격을 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든든한 노후 지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현재 우리 곁에는 일제로부터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살아있는 역사로 존재하고 있다. 비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이분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8개 보훈요양원에서 1600여 병상을 운영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다. 보훈요양원은 최신 요양시설과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실현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보훈병원에서 누리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고품질 의료 서비스 역시 강화된다. 보훈공단은 중앙(서울)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등 특·광역시에 6개의 보훈병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900여 개의 위탁병원을 지정하여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훈병원은 고령화된 국가유공자들의 특성에 맞춘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으로 인한 부상과 질환, 그리고 PTSD와 같은 정신적 상처까지 포괄하는 의료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급성기-요양-재활 통합형 의료 시스템은 고령화 사회 전체가 필요로 하는 의료 모델을 앞서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의료의 든든한 축, 지역 주민에게도 열려있다**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시스템으로서의 중요한 역할도 함께 감당하고 있다. 전염병과 같은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격리병상 운영과 백신 접종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건강의 최전방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더 나아가 지역 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보훈가족·국민과 함께하는 의료·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보훈공단의 비전처럼, 우리는 국가유공자·보훈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도 응급의료와 긴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래를 위한 보훈,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보훈공단은 전공의 사태 이후 의료진 수급 문제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안정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분한 의료진 공급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에 현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보훈병원 이용 확대도 중요한 과제다. 국가유공자와 일반 환자는 진료비 정산 방식만 다를 뿐,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일반 국민의 보훈병원 이용률은 제한적이다.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보훈병원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편,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간의 촘촘한 진료 협력 체계 구축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환자의 중증도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경증 환자는 위탁병원에서, 중증 환자는 보훈병원에서 적합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의료 전달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가 보훈은 유공자가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물질적·경제적 보상,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선양하는 보훈 문화 확산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특히 고령화된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의료복지 서비스야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들이 제대로 된 품질 높은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는 것은 곧 나라의 국격과도 관련된 문제다. 정부의 지원과 보훈공단의 더욱 열심히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보훈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