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구역에 물류창고나 태양광 발전소 같은 시설을 지으려는 민간 사업자에게 좋은 기회가 열렸다. 정부가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에만 약 5404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을 직접 짓거나 보수하는 제도다.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의 필요에 맞춰 시설을 적시에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총 185건의 사업이 허가되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282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화물유통 시설에 1206억 원, 하역 설비에 628억 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동화 스마트 물류창고나 태양광 발전시설 같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항만개발 실수요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 처리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