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의 대명사 민물장어는 비싼 가격 탓에 마음껏 먹기 부담스럽다. 하지만 생산지에 직접 찾아가면 최고급 장어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국내 최대 민물장어 생산지인 전북 고창에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소개한다.
핵심은 양식장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을 찾는 것이다. 고창에 위치한 ‘금단양만’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1층 판매장에서 살아있는 장어를 직접 고르면 즉석에서 손질해준다. 이 장어를 2층 식당으로 가져가 상차림 비용만 내고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다. 유통 과정이 없어 시중 식당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시세는 1kg에 6만 6000원 수준이다.
장어를 저렴하게 구매했다면 맛있게 굽는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지방이 많은 장어는 껍질이 쉽게 탈 수 있으므로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구이는 불판에 올리기 직전에, 양념구이는 장어가 어느 정도 익은 뒤 타지 않게 발라줘야 한다. 잘 익은 장어는 생강채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느끼함을 잡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만약 직접 굽는 것이 번거롭다면 주방에서 직접 구워주는 식당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창 최초의 장어구이 식당인 ‘연기식당’은 전문가가 구워 최상의 맛을 보장한다. 일반 양식장 장어보다 식감이 쫄깃한 갯벌장어도 판매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양식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장어 가격은 치어 어획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전 전화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8월에서 9월 사이가 장어의 맛이 가장 좋은 제철이니 시기를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